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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발전소 주변 피난구역 현황(2013.7.26. 현재)

2013.8.8. 페이스북 글쓰기.


방사능 괴담 논쟁의 핵심은 수산물이지만, 처음 제기될 때는 후쿠시마 피해범위도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현재 후쿠시마가 어떤 상태인가 하는 것인데.. 기자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본은 출입통제구역을 조금씩 줄이고 있습니다. 연간 피폭선량 20mSv를 기준으로 그 이하를 떨어지면 '피난표시해제준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안타깝다는 것은 연간 피폭선량 기준을 20mSv로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 내에서도 그간 논란이었던 지점입니다. 너무 높기 때문이지요. 
이 구역 재편은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고 수시로 바뀌고 있어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지 않으면 내용을 알기도 힘듭니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반경 20km는 알기 쉽게 설명하는 개념이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한 기자의 질문도 '정부에서는 10km까지 출입가능하다던데요?' 였습니다. '피난표시해제준비구역'에는 숙박이 안될뿐 주민의 일시귀환 등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그 말은 틀린말이 아니지만 아직도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이 아직도 '귀환곤란구역'이라는 점에서 피해 범위를 정확히 이야기한 표현은 아닙니다.

얼마전에 이에 대해 잘 정리된 그림이 있어 소개합니다. 한자 읽기 불편한 분을 위해 간단한 한글 설명도 함께 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두색 반원으로 그려진 부분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 20km 반경 입니다.)

* 제목 : 【「 귀환 곤란」, 「거주 제한」,「피난 지시 해제 준비」지역】
* 범례 : 
피난구역에서의 피난자 : 약 83,940명
- 귀환곤란구역 : 약 25,310명
- 주거제한구역 : 약 24,620명
- 피난지시해제준비구역 : 약34,010명
노란색 동그라미는 시/정/촌(행정구역)의 사무소

* 출처 : 福島民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