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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한겨레21]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때 대피 체계 혼란으로 50여 명 사망한 후타바 병원의 참극 참사는 재난과 다르게 온다 [2014.06.02 제1013호][특집2]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때 대피 체계 혼란으로 50여 명 사망한 후타바 병원의 참극… 2차 재난을 막는 것은 국가 전체의 문제, 고리 핵발전소 ‘현장조치 매뉴얼’은 참조해야 원문 :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37136.html 일본 후타바 병원은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있던 정신병원이다. 350개 병상에 대부분 치매·정신질환 환자가 있었고, 평균연령 80대로 고령자가 대부분이었다. 고령 환자인 탓에 암과 일반 질병을 함께 앓는 이가 여럿이었다. 정신과 말고도 내과·신경과 진료를 함께 받아야 했다. 첫 번째 버스 떠나고 오쿠마정 ‘대.. 더보기
[토론문] 방사능 재해 대책, 원안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종합재난기구가 필요하다. - 후쿠시마 핵사고와 후타바병원 참사를 통해 본 방사능재난과 대책 ≪표와 각주, 그림이 포함된 자료입니다. (특히 웹상의 문서는 각주가 모두 빠져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첨부된 PDF 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사능 재해 대책,원안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종합재난기구가 필요하다.- 후쿠시마 핵사고와 후타바병원 참사를 통해 본 방사능재난과 대책 - 이헌석(에너지정의행동) 1. 방사능 재난, 우리나라의 현황우리나라에서 방사능 재난을 겪은 적이 있던가?‘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이후 원자력방호방재법)에 따른 정의와 그간 국가적 대응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직 방사능 재난을 겪은 적이 없다. 1998년 서울 원자력병원의 방사성동위원소 309개 도난사고, 2000년 울산의 방사성 동위원소 누출사고와 같은 방사선 동위원소 사고나 2011년 2월 대전 원.. 더보기
맛의 달인 코피 논란을 바라보는 생각. 최근 일본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맛의 달인 코피논란에 대한 아사히신문 사설. |社說|日 만화 ‘맛의 달인’, ‘시비’를 따지기보다 배우도록 하자 http://asahikorean.com/article/asia_now/views/AJ201405140059 의학이 전공은 아니지만, 그간 본 의학적 지식으로 "코피"는 급성방사선증후근(ARS)의 증세 중 하나라고 알고 있다. 후쿠시마 출입통제구역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방문자가 이 정도의 고방사선환경에 노출되어서 그 때문에 "코피"가 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후쿠시마 인근 지자체가 맛의 달인 내용을 비판하는 성명은 낸데 이어 환경성까지 나서 해명자료를 내면서 논쟁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출판사는 19일에 발행되는 다음호에 전문가 인터뷰 등을 실으면서 입장을.. 더보기
트위터를 통해 본 세월호와 노후 핵발전소에 대한 관심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핵발전소 안전성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세월호 탑승인원과 구조자 숫자는 국민들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몇차례나 변경되었고, 원활하지 못한 정부 부처간 협조관계, 초동대응 과정 미숙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움 속에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 모습은 후쿠시마 핵사고 당시 혼란속에 빠져 있었던 일본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핵발전소 안전에 대한 문제제기로 확대되었다. 이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탈핵운동가들에게서만 들은 것이 아니라, 사무실로 구체적인 질문과 대응책을 묻는 전화와 연락이 오는 것을 통해서도 실감할 수 있다. 경험상 1~2건의 직접적인 연락(전화 혹은 메일)이 오기까지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수십~수백명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던 터.. 더보기
도쿄전력 텔레비회의 49시간의기록 & 후쿠시마 핵사고 타임라인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일본은 정말 오타쿠의 나라이다. 출판업계도 마찬가지인데.. 내가 본 가장 황당한 책은 원주율 백만자리를 적은 책이다. 아무 설명없이 백만개의 숫자가 책에 씌여 있다.(이걸 사는 사람은 대체 왜 사는 걸까? 설마 외우려고?)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수없이 많은 책들이 나왔는데.. 이번에 산 책은 그 중에서도 '으뜸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도쿄전력 테레비회의(화상회의) 49시간의 기록' 과 '후쿠시마 핵사고 타임라인'이다. 각각 400페이지와 320페이지짜리 책인데.. 책 제목처럼 첫번째 책은 후쿠시마 핵사고 당시 도쿄전력 본사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이의 화상회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이다. 얼마 전 같은 이름의 다큐멘타리(다큐라기보다는 자료화면에 가까운데 49시간짜리 영상을.. 더보기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핵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핵발전소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사실 지금까지 이런 질문을 던진 사람도 없었고, 그 실체는 더욱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한수원 비리가 생기면서 '마피아'로 몰리는 상황에서 그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역시 마찬가지였지요.. 저도 함께 참여해서 이번에 나온 연구용역 결과보고서 '원자력발전, 안전한 운영을 위한 교훈⋅비판⋅그리고 과제'에서는 전통적인 탈핵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접근했습니다. 74%의 노동자가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9.3%의 노동자가 차가워진 사회적 시선에 위축감을 느꼈고, 43.3%가 직장생활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줄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88.8%가 정책결정에서 시민사회 및 환경단체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답변했.. 더보기
일본산 수입수산물(대구,명태,고등어 등) 방사성물질 검출 현황 * 2013.8.1.자로 페이스북에 쓴 글을 공유하기위해 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며칠전부터 '방사능 괴담'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가 SNS를 중심으로 떠돌더니, 이제는 오프라인 신문은 물론, 정부에서도 '괴담' 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는 '호주 정부가 방사능때문에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했다'(나도 페이스북에서 몇달전이런 이야기를 보고 참 황당하고 생각했다.)는 이야기처럼 정말 근거없는 이야기부터 탈핵단체를 도매금으로 괴담단체로 묶는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괴담'이 정말 괴담이라면 이건 없어져야 한다. 사회 혼란만 가중시킬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괴담이 아니라 현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면 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내놓아야 한다. 몇주 전 식약처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 더보기
냉동명태/생태 수입국 순위 :: 동태는 97% 이상이 러시아산, 생태는 93% 이상이 일본산 * 2013.8.1. 자로 페이스북에 쓴 글을 공유하기에 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오늘도 전화오는 기자 중 절반은 '괴담'이야기 질문.. 방사능 식품 오염 문제는 후쿠시마 직후 열심히 보고 지금은 잘 안봐서 몇몇 자료 찾고 있다. 그러면서 본 관세청 식품 수입통계. 다른 자료는 모두 1990년부터 자료가 있는데 냉동 명태는 2012년부터 있다. 코드가 바뀌었다는데, 옛날코드 찾으려면 시간이 더 걸릴 듯하다. 일단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본산 냉동명태는 거의 수입되지 않고 있는 건 사실인듯.. 국적을 속이는 것은 어짜피 공식통계에 안잡힐 것이고 러시아와 일본이 공동수역에서 잡는지도 잘 모르겠다. 생태는 일본산이 다수이다. 이 역시 국적을 속일 수 있으나 굳이 일본산이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일단은 여기.. 더보기
후쿠시마 핵발전소 주변 피난구역 현황(2013.7.26. 현재) 2013.8.8. 페이스북 글쓰기. 방사능 괴담 논쟁의 핵심은 수산물이지만, 처음 제기될 때는 후쿠시마 피해범위도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현재 후쿠시마가 어떤 상태인가 하는 것인데.. 기자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본은 출입통제구역을 조금씩 줄이고 있습니다. 연간 피폭선량 20mSv를 기준으로 그 이하를 떨어지면 '피난표시해제준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안타깝다는 것은 연간 피폭선량 기준을 20mSv로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 내에서도 그간 논란이었던 지점입니다. 너무 높기 때문이지요. 이 구역 재편은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고 수시로 바뀌고 있어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지 않으면 내용을 알기도 힘듭니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반경 20k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