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맛의 달인 코피논란에 대한 아사히신문 사설.
|社說|日 만화 ‘맛의 달인’, ‘시비’를 따지기보다 배우도록 하자
http://asahikorean.com/article/asia_now/views/AJ201405140059
의학이 전공은 아니지만, 그간 본 의학적 지식으로 "코피"는 급성방사선증후근(ARS)의 증세 중 하나라고 알고 있다. 후쿠시마 출입통제구역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방문자가 이 정도의 고방사선환경에 노출되어서 그 때문에 "코피"가 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후쿠시마 인근 지자체가 맛의 달인 내용을 비판하는 성명은 낸데 이어 환경성까지 나서 해명자료를 내면서 논쟁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출판사는 19일에 발행되는 다음호에 전문가 인터뷰 등을 실으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니 이 또한 주목되는 일이다.
하지만 사설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쟁점은 "진짜다 거짓말이다"로 좁혀져서는 안된다. 만약 이런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할 것이고, 국가는 이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후쿠시마 인근은 오염되어 있고, 만의 하나라도 이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떻게 재난을 극복할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들도 이를 자신의 눈높이에서 판단할 수 있어야 불필요한 오해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그건 과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계몽주의적 접근으로 나갈 경우, 또 하나의 불신이 싹트게 될 것이다.
(2014.5.15.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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