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모음

일본산 수입수산물(대구,명태,고등어 등) 방사성물질 검출 현황

* 2013.8.1.자로 페이스북에 쓴 글을 공유하기위해 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며칠전부터 '방사능 괴담'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가 SNS를 중심으로 떠돌더니, 이제는 오프라인 신문은 물론, 정부에서도 '괴담' 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는 '호주 정부가 방사능때문에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했다'(나도 페이스북에서 몇달전이런 이야기를 보고 참 황당하고 생각했다.)는 이야기처럼 정말 근거없는 이야기부터 탈핵단체를 도매금으로 괴담단체로 묶는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괴담'이 정말 괴담이라면 이건 없어져야 한다. 사회 혼란만 가중시킬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괴담이 아니라 현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면 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내놓아야 한다. 

몇주 전 식약처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 현황을 공개한바 있다. 이중 일부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이 정보공개 요청을 해서 받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사실 정부는 그간 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기준치 이하' 같은 식으로만 표현해 왔다. 수산물의 경우, 우리나라 세슘 기준치는 370Bq 이지만 0.1Bq도 기준치 이하고 369Bq도 기준치 이하이다. 일본은 100Bq 인데 말이다. 그래서 그 결과를 공개하고, 기준치를 강화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라는 것이 환경단체의 요구였다. 

공개된 식약처 결과에 따르면 일본 수산물 12,588건 중 130건. 약 1% 정도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방사성 물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오고 있고, 이에 대해 더욱 안전하게 하라고 하는 것이 '괴담'으로 치부된다면, 이는 분명히 문제이다. 그리고 혹시나 탈핵진영의 이런 주장을 도매금으로 '괴담'으로 치부하고 그것을 이용하고 있는 세력이 있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문제일 것이다. 적절한 대비책마련 요구는 매우 당연하며 필요한 주장이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7월초까지의 수입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출 현황은 아래 링크에 나와있다.  (PDF 파일은 첨부합니다.)

http://www.mfds.go.kr/index.do?mid=476&pageNo=1&seq=20748&cmd=v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검사 미량검출 현황.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