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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적기

종이차 '솔라카페' 제작 뒷 이야기...

3월 8일 후쿠시마 3주기 행사에 맞춰 준비한 여러가지 중 하나...


탈핵학교에서는 책과 리플렛이 나오고, 탈핵신문은 2014년 3월호와 축쇄판이 나온다. 그리고 에너지정의행동에선 교구와 새롭게 기획한 탈핵정보지(!)가 후쿠시마 3주기 행사에 맞춰 나온다. 이 모든 것이 며칠동안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신속한 인쇄 기술, 퀵서비스와 인터넷 전송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작품이다.


나는 '종이 인형'이 있는 줄은 알았는데, '종이차'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큰 얘를 통해 처음 알았다.  여자아이들은 종이 인형에 옷 잘라서 입히지만, 요즘 남자아이들은 종이차 잘라 만들며 노는 모양이다. 이걸 에너지 체험 교육에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아이디어를 짜던 중 97년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회의에서 본 그린피스의 솔라카가 생각났다.

( http://nonukes.tistory.com/52 ) 지금이야 유사품이 넘쳐나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획기적이었다. 차량 전체를 뒤덮은 솔라판넬을 모두 만들긴 힘들 듯하고, 대신 앞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카페 분위기를 냈다.  원래는 간단한 차양이 있었는데.. 인쇄 시간에 밀려 그냥 간단하게 구연했다.


만들고 보니 실수가 눈에 띄는데, 차차 수정하기로 하고.. 인쇄 시간에 밀려 완성하지 못한 2탄(풍력발전기)은 다음주 가톨릭 수원대교구 행사 때 데뷰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론 2탄이 더 마음에 드는데.. 다른 이들의 마음은 잘 모르겠다..^^


(페이스북 2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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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ergyjustice.kr/zbxe/238737

《정의로운 에너지 놀이터》 1탄!!
 : 햇살 가득 솔라카페(Solar Cafe). 재생에너지로 만든 향긋한 커피를 즐기세요

에너지정의행동에서 만든 초등저학년용 에너지체험 교구입니다.
가위와 풀만 가지고 만드는 과정에서 재생에너지와 정의로운 에너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3월 8일(토) 서울 시청광장 후쿠시마 3주기 행사장에서 ‘에너지정의행동’ 부스를 방문하시면 솔라카페를 직접 만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의로운 에너지 놀이터》 시리즈 교구는 앞으로 계속 나옵니다.
《정의로운 에너지 놀이터》 2탄 ‘바람 맞이하는 풍력발전기’가 다음 주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