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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트위터를 통해 본 세월호와 노후 핵발전소에 대한 관심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핵발전소 안전성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세월호 탑승인원과 구조자 숫자는 국민들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몇차례나 변경되었고, 원활하지 못한 정부 부처간 협조관계, 초동대응 과정 미숙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움 속에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 모습은 후쿠시마 핵사고 당시 혼란속에 빠져 있었던 일본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핵발전소 안전에 대한 문제제기로 확대되었다. 이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탈핵운동가들에게서만 들은 것이 아니라, 사무실로 구체적인 질문과 대응책을 묻는 전화와 연락이 오는 것을 통해서도 실감할 수 있다. 경험상 1~2건의 직접적인 연락(전화 혹은 메일)이 오기까지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수십~수백명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던 터.. 더보기
발전소 건설 반대 풍선날리기~~!! (페이스북 2014.2.25)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그 피해가 얼마나 멀리갈까?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계산법도 있지만 더 쉬운 방법이 있다. 풍선을 날려보는 것이다. 2000년 8월 9일 부산반핵연대가 이런 실험을 했다. 당시엔 신고리 5,6호기 건설반대운동이 한참일 때였으니 고리 핵사고를 가정한 실험이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이 실험을 고리 핵발전소가 아니라, 부산 시내 한가운데인 서면에서 했다는 것이고 당시 얼마나 풍선이 돌아왔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점이다.. 부산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행사를 한다고 해서 오래된 캐비넷에서 당시 풍선에 달았던 태그를 꺼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비슷한 행사는 계속 열리는 법이다. 이럴 땐 버리지 않고 오래 쌓아놓는 것이 최고이다.^^ 참고로 1997년.. 더보기
방폐장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 고리 1호기 수명연장 함께사는 길 2008년 2월호. 원고 http://hamgil.or.kr/bbs/zboard.php?id=200802&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 방폐장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 고리 1호기 수명연장 / 이헌석 핵발전소들의 수명연장 과정만큼은 과거에 진행하지 못한 민주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은 민주적 절차보다는 불투명한 경제적 이익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고리 핵발전소 1호기 수명연장 문제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측과 고리 1호기 인근 지역주민들 간의 보상 협상이 타결되었다. 그리고 며칠 뒤인 1월 17일 고리 핵발전소 1호기는 화.. 더보기
[기고]‘고리 1호기 연장’ 정보 공개를 원래 글의 제목은 "고리1호기 수명연장, 무엇이 두려워 그렇게 감추고 있는가?"로 잡아서 보냈는데, 신문사에서 제목을 수정해서 실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블로그에 올라와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올린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12131755131&code=990304 ---------------------------------------------------- [기고]‘고리 1호기 연장’ 정보 공개를 입력: 2007년 12월 13일 17:55:13(경향신문 기고글) 지난 7일 과학기술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고리 핵발전소 1호기 수명 연장 안전성 심사를 심의·의결했다. 1978년 가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 더보기
[펌] 2008 고리 핵발전소 ‘방사능에 무능한 방재훈련’ 참가기 2008 고리 핵발전소 ‘방사능에 무능한 방재훈련’ 참가기 작성 2008. 5. 16 어제 부산의 기장에서 지진을 가정한 방사능방재 훈련이 있었다. 작년과 올해 일본과 중국을 강타한 지진 소식에 핵발전소가 8기나 들어서있는 기장의 상황이 영 불안하던 차에,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대규모 방사능 방재 훈련을 한다니, 시민으로서 그 자리에 참석도 하고 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하고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기장에 갔었다. 핵발전소가 바로 앞에 내다보이는 월내마을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 18분. 사고 발생 가정 시각은 오전 9시. 이미 마을 사람들이 훈련에 참여중이라 집 밖을 나오지 않아 거리가 이렇게 한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을은 텅 비어 있었다. 나와 친구는 고리에 낚시를 하러 온 관광객임을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