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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적기

발전소 건설 반대 풍선날리기~~!!

(페이스북 2014.2.25)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그 피해가 얼마나 멀리갈까?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계산법도 있지만 더 쉬운 방법이 있다. 풍선을 날려보는 것이다.

2000년 8월 9일 부산반핵연대가 이런 실험을 했다. 당시엔 신고리 5,6호기 건설반대운동이 한참일 때였으니 고리 핵사고를 가정한 실험이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이 실험을 고리 핵발전소가 아니라, 부산 시내 한가운데인 서면에서 했다는 것이고 당시 얼마나 풍선이 돌아왔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점이다..

부산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행사를 한다고 해서 오래된 캐비넷에서 당시 풍선에 달았던 태그를 꺼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비슷한 행사는 계속 열리는 법이다. 이럴 땐 버리지 않고 오래 쌓아놓는 것이 최고이다.^^ 

참고로 1997년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 반대운동 당시엔 3차례 걸쳐 풍선을 날렸는데, 전국 각지에서 50여통의 회신이 왔다고 한다. 부산의 실험에선 일본쪽으로 많이 날아갈 듯한데.. 좋은 결과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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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 풍선날리기 관련 결과

97년3월 9일
대기오염확산 영향 알아보기 풍선날리기 행사(강원도 영월․정성, 충북 단양, 경북 울진, 인천 서창․장수동, 서울 강남 개포동, 경기 양평 등에서 11통의 엽서가 돌아옴.)
4월 3일
영흥도 주민대책위 공동대표 7인 및 주민들 업벌 공사 현장에 농성 돌입(2차 풍선날리기 행사 : 경기도 오산․평택․여주․이천에서 회신)
4월 9일
3차 풍선날리기 행사(주민 300여명 참가, 400여개의 풍선 날림, 서울 송파, 경기 평택․수원․화성․과천․안성․용인, 충북 충주․음성․괴산․중원, 강원 횡성 등 18통 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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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부산 풍선날리기 : http://energyjustice.kr/zbxe/2776
******** 부산·울산 핵단지화 저지를 위한 부산시민 결의대회 ********

일시 : 2000년 8월 9일(수) 4시
장소 : 서면 영광도서(이후 한국전력 부산본부까지 거리행진)
주최 : 부산 반핵연대(녹색연합, 천주교 정평위, 청년환경센터(준), 환경연합)

▶ 7월 25일에 울산 울주군 25만 6천평에 원전부지 지정고시 언론에 보도
지난 7월 25일에 산업자원부가 울산시 울주지역 일대 25만 6천 평을 차기 원전부지로 지정고시 하겠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부산 기장군 고리지역에는 이미 4기씩이나 핵발전소가 가동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정된 '신고리'라 불리는 81만평에 덧붙여 25만 6천 평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부산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부산·울산 핵발전소' 지역을 그야말로 핵단지화하는 계획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도이다. 이 지역은 부산과 울산이라는 양 대도시에 걸친 지역으로서 가까운 인근의 인구만 해도 700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밀집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 핵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이는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한국전력과 산업자원부의 몰상식, 몰염치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부산지역 범시민 대책위 구성할 예정
지역주민, 환경단체, 학생들이 핵발전소 건설반대 투쟁을 해오고 있었으며,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울산 울주군 서생지역에서 "부산·울산 핵발전소 건설저지 삭발 천막농성"을 진행하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채 추가건설을 진행하려는 정부와 한국전력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부산지역에서 "부산·울산 핵단지화 저지 범시민대책위(가안)"을 결성하여, 부산지역에서 반핵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8월 9일 부산에서 결의대회
부산반핵연대는 8월 9일 "부산·울산 핵단지화 저지를 위한 부산시민 결의대회"를 진행할 것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부산·울산 핵단지화 반대"의 의지를 담은 "풍선날리기"를 할 예정이며, 이는 고리원전 사고 시 방사능 피폭의 위험이 어느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해보는 척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후 범시민대책위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

같은 날 울산과 서울에서도 동시다발 투쟁이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핵발전소 건설반대"의 의지를 강력한 투쟁으로 보여줄 것이다.
부산지역 범시민대책위에 대한 제 사회단체,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그리고 8월 9일 결의대회에 많은 참석을 바란다.

주민의견 무시하는 추가건설 철회하라!!
한국전력은 반환경적 에너지정책 철회하라!!
핵은 죽음이다. 핵발전소 몰아내자!!